특히 대전시와 중구의 갈등으로 표출되는 '중앙로 차없는 거리' 정책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18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4대 중점정책이 연초부터 힘을 받도록 각 정책별 현장투어를 마련하라”며 “이는 해당 실국 뿐 아니라 산하 및 유관기관이 함께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취월장 프로젝트, 시민 안전체험, 트램의 이해를 돕는 교육,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대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시행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 중 원도심에서 열리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최근 박용갑 중구청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합리적 정책 마련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며 “시민 누구나 만족하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되도록 보다 발전적인 로드맵을 만들자”고 말했다.
연초 정부 각 부처의 정책수립 시기와 맞물려 연동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것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최근 각 부처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시기를 맞아 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에 맞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첨단센서와 유전자의학 등 대전시와 연관된 사업은 물론 더 많은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확산 중인 구제역에 대해서도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대전도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과 인접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돼지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방역을 철저히 시행해 농가소득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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