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전 유성구는 가사서비스 활성화 및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허태정 유성구청장(왼쪽 세번째)과 강은혜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여성의 가사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믿고 소개 받을 경로가 많지 않다는 구민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실제 대전의 경우 비영리기관인 대전YWCA에 등록해 활동 중인 가사도우미는 190명인 반면, 유성구 거주자는 5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유성구민들은 신뢰성과 수수료 측면에서 우수한 이들 비영리기관을 이용치 못하고 지인의 소개를 통한 개인 간의 구인·구직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구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성구와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는 18일 '가사서비스 활성화 및 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가사서비스 분야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가사서비스의 확충 ▲가사근로자들의 사회·경제·문화적 지위 향상 ▲사회서비스 분야 조직 육성 지원 등에 대해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첫 사업으로는 내달부터 3월까지 '살림돌보미 양성과정' 수강생 20명을 모집해 오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구암평생학습센터에서 교육에 들어가고, 향후 하반기 9월에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가사서비스 인력양성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지역 내 돌봄, 살림 등 사회서비스 분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의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고 일자리창출에 노력해 유성을 여성아동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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