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제단체 등이 추진 중이라는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자신도 동참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실시된 미래창조과학부 등 7개 부처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 내려서 결실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또 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과 경제계에서 절박하게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들이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시급하다”며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 정보공유와 협력도 할 수 없는 실정에 놓였다. 이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와 커지고 있는 테러 위협을 극복하고자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고 한다.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느냐”고 국회를 압박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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