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전국에서 47만 가구가 에너지바우처사업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85%에 이르는 것으로 지역별로는 대전시가 96%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 92.7%, 충남도 87.3%의 신청률을 나타냈다.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바우처제도가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데는 공단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담당 공무원이 수급 대상자와 전화 통화로 신청 의사만 확인하면 직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효과도 컸다.
공단은 앞으로 2주 동안 '에너지바우처 신청 독려기간'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천석현 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 중 미처 신청하지 못한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제도는 정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계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면서 노인, 영유아(만6세 미만), 장애인(1~6급)을 포함하는 가구에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연탄·등유·LP가스 중 선택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지급, 동절기 난방비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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