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제1사무부총장인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14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인제 최고위원을 모시고 공천룰을 만드는데 부정부패 연루되고 상습범은 이번에 추려내겠다”고 밝혔다.
공천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공천룰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됐지만, 비리전력자 차단에 미흡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여야할 것 없이 적지 않은 인사가 각종 비리로 얼룩졌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이 22명에 달할 정도로 지난 18대보다 6명이 많은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한 홍 의원의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룰이 만들어졌기에 공천관리위원회내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 감안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확정된 공천룰은 상향식 공천과 결선투표를 도입이 골자다. 이에 따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의 당원대 국민 비율을 종전 5대 5에서 3대 7로 조정됐고, 결선투표도 도입된다.
공천신청자의 경선 관련 의견개진 절차도 신설됐으며, 복합선거구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유권자 수에 비례해 당원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당원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전화조사로 갈음하도록 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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