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이 2배로 확대된다. 지난해 2만4000호에 달했던 사업 부지는 올해는 5만 호까지 늘어난다.
국토부는 사업 부지를 확보하기위해 그린벨트 해제는 물론, 도심 내 활용도가 떨어지는 상업시설 재건축, 토지임대형 뉴스테이, 협동조합형 뉴스테이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할 방침이다.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뉴스테이 사업의 투자리스크를 완화해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이나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서민주거 안정과 건설투자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경제 관련 7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개혁의 고통'을 감내한 국민에게 4대개혁 완수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우리 국민은 고통이 수반되는 개혁과제를 묵묵히 지지해주셨는데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차례”라며 “4대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서 그 결실을 국민께 돌려드리면서 앞으로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부처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로, 지난 2년동안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경제활력 강화와 경제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면서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다졌다”면서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경제여건은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4대 개혁은 아직 진행 중에 있고, 국민들 체감도가 높지 않다. 가계부채 등 잠재위협,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북한 핵실험 등으로 대외여건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수십만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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