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김중석 전국지방신문협의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 본사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사진>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중앙집권에 길들여진 중앙정부와 국회, 총체적 난국에 처한 대한민국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방분권 개헌이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할 대선 후보를 국민이 지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신협은 15개 지역 순회 토론회와 한국헌법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조충훈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순천시장)은 “지방자치 20년을 지나 온 현재 우리 헌법은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지방자치라는 시대정신을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지방자치 정신을 만들고 이어갈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국가'를 천명하는 헌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중석 전신협 회장은 “지방분권 개헌은 총선시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모든 정당과 정치인이 지방분권 개헌을 20대 총선 핵심으로 채택하도록 모두가 힘과 역량을 결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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