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에서 처음 시행된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가 올해 1월부터는 모든 정부기관(국가·지자체·공공기관)으로 확대돼, 입찰 전에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 규격을 사전공개토록 의무화됐다.
조달청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가 조기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구매규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수요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조달업체의 적극적인 구매규격 검증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규격사전공개 메일링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는 정부3.0 성공사례로써 공공조달 투명성은 물론, 조달행정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달청은 다음주(18~22일)에 기획재정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총 157건, 약 1119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분야 물품 및 용역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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