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보안 우려가 컸던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한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IE 8·9·10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이에 국가 중요 과학기술 정보를 지닌 대다수의 대덕특구 과학기술계 출연연은 기관별 인트라넷 또는 내·외부 인터넷 연결망 보안에 대해 미리 대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출연연 가장 높은 보안등급인 '가'를 받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날 오전부터 전 직원의 IE의 버전을 모두 IE 11 버전으로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대다수 직원이 윈도 7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IE는 구 버전이 아닌 11버전을 사용해야 보안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원자력연 관계자는 “이 내용은 IE 구 버전 기술지원이 되기 며칠 전부터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된 사항”이라며 “오전부터 전 직원들의 IE 버전이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대다수 직원이 윈도 8을 사용하고 있다.
IE 구 버전 기술 지원이 끊겨, 윈도 8도 IE 11 버전을 보안에 대한 최적 버전으로 택하고 있는 만큼 현재 ETRI도 전 직원의 IE 버전을 11로 업데이트하고 있는 상태다. ETRI도 IE 구 버전 기술 지원 중단 전부터 인트라넷을 통해 “IE10 이하 버전은 '보안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IE 11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미리 공지해온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IE 구 버전 지원 중단이 이뤄지기 전부터 인트라넷 자체가 IE 11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계연은 윈도 8을 최적화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윈도 10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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