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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민들이 대전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참석자들과 박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관련법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달라 하는 절절한 호소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의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보,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간절한 대국민 호소였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거센 도전들을 반드시 헤쳐 나갈 것이라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표명된 담화였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근본적인 해법을 기대했지만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기대했지만,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겠다는 입장만 고수해 실망스럽다”며 “북핵문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의 협조를 끌어낼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막연히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선에 그친 건 정부의 외교 무능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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