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충남 환경운동연합, 금강유역환경회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1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 환경단체는 “금강유역 주민의 동의 없이 물을 예당저수지 유역으로 가져오는 것은 수리권 침해”라며 “공주보 물을 예당저수지로 보내면 수질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충남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공사 중지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4대 강 사업 때처럼 세금을 낭비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강 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를 잇는 도수로 사업은 공주보에 저장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고자 도수로를 통해 예당저수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비비 15억 원을 지원해 조사·설계를 시작하고 올해 예산 400억 원을 반영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