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12일 본청 기자회견서 “공부와 진로진학을 최우선으로 하고, 학교와 수업 혁신을 이루며, 자유학기제를 안정화 하는 세 가지 부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당국은 공부와 진로를 위한 참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진로진학부(도 교육연구정보원) 신설을 통한 입시와 진로코칭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팀은 학생ㆍ학부모에게 고급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현재 150개인 전문학습공동체를 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해 수업ㆍ학교 혁신 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학습공동체는 교원들이 수업을 잘하고자 모여 머리를 맞대는 일종의 스터디그룹 형식이다.
당국은 올해 도내 188개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충남 자유학기제'를 만든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이 외 충남교육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현재 21개교인 행복나눔학교(충남형 혁신학교)를 35개교로 늘리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도 72개교로 늘린다.
또 연공서열식 포상을 없애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에 대한 포상ㆍ표창 기회를 확대한다. 단 주요시책 적극 추진 교사를 우대하며, 포상 추천은 교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여기에 당국은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실무를 배우는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교원별 4시간 이상 인성교육 연수를 진행해 학생 인성 교육을 강화한다.
당국은 이와 함께 토론 교육 강화, 교사와 학생을 한 팀으로 하는 체육대회, 심폐소생술 등 보건ㆍ안전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인사는 예측 가능한 신뢰 행정을 구현하고 의전은 간소화 한다.
김 교육감은 “올해 (누리과정 관련)예산 삭감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심정으로 학생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해 성과로 천안고교평준화, 국내 최초 한국식품마이스터고 개교, 농어촌학교 야간 귀가차량 지원, 전국 최초 계약정보 공개, 행복등교시간, 과정중심 초교평가, 안전총괄과 신설, 안전한국훈련 1위, 인권친화적 비폭력 학교 조성, 전국 우수교육청 선정, 참여와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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