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년차를 맞은 대전시가 올해 청년 일자리 5000개 창출을 위한 취ㆍ창업 프로젝트 추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본격 나선다.
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추진, 유성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대중교통혁신도시 구현과 함께 종합안전체험시설 유치 등 안전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전시는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권선택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실ㆍ국별 올해 정책추진 방향과 역점과제 보고, 명예시장 및 정책자문단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전 및 내부혁신'분야에선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점검 추진, 체험ㆍ실습 중심의 시민 안전체험 강화, 국제도시 대전 도약을 위한 도시마케팅 추진 방안, 시민행복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이 보고됐다.
'경제 및 문화복지'분야에선 5000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키움 청년 취ㆍ창업 프로젝트 추진과 한국형 스마트 제조혁신 성장기반 구축 등 경제 분야 역점과제와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등 문화ㆍ복지분야 과제들이 제시됐다.
또한, '도시재생'분야에선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 등 중앙로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운영,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탄소포인트제 확대 시행, 갑천친수구역 본격 추진 등 환경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도시 관리 방안들이 보고됐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혁신' 분야로 유성복합환승센터 구축,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 KTX 증편 등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명예시장과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올해 20대 총선이라는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대형 정치 이벤트가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보고된 업무 계획 이외에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발굴ㆍ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대전시 대중교통 혁신의 핵심은 트램이고, 지금까지 많은 내용을 진전시켰다”며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는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못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트램 선진도시를 정책교류도시로 지정해 인력을 활용하고, 먼저 시행한 사례를 분석해 적용하면 좋겠다”며 “또 이를 통해 중앙부처를 움직이는 많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스스로 대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보슈'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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