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 교육부 차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룸에서 2016년 초등 돌봄 교실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5~6학년까지 확대된다. 또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과 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연합
|
또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방학중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이 정규 수업시간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로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과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저녁돌봄'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오후 돌봄'은 23만9000여 명, '저녁돌봄'은 1만6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220개 교실이 늘어나 이용자도 4000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돌봄전담사를 지원하는 보조인력 활용도 강화한다.
1~2학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돌봄교실에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면서 놀이와 안전활동 프로그램이 추가 된다. 3~4학년을 중심으로 운영된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은 5~6학년까지 확대되고, 학기말과 재량휴업일에도 지역기관과 연계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부모의 수요와 학교 여건에 맞춰 전 시간대에 걸쳐 운영하는 등 지원을 늘린다.
오는 3월 개학을 전후해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체험 기간을 자율적으로 운영, 학부모와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돌봄교실 관련 운영비를 지난해 교실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