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은 우선 상반기중 정기공연에서 국내외 유명 지휘자인 파스칼 베로(Pascal Verror), 마티아스 바메르트(Matthias Bamert) , 김성향(Seikyo Kim), 김홍재, 제임스 저드(James Judd), 다니엘 라이스킨(Daniel Raiskin) 등을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호흡을 맞춘다.
하반기 중에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상임지휘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협연도 예정돼 있다.
오는 3월 4일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장 루이스 스토이어만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대전시향과 선보이며 5월 2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마스터즈 시리즈5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을 협연한다.
6월 30일에는 첼리스트 이상 앤더스가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 129'를, 10월 27일엔 첼리스트 양성원이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 85'를 대전시향과 선보인다.
9월 30일 마스터즈 시리즈10에서는 류명우 전임지휘자가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영웅의 생애'로 대전시향과 무대에 오른다.
12월 마지막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마스터즈 시리즈 외에 실내악연주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3월 DPO앙상블이 스트라빈스키병사의 노래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튜바 연주자 뻬리 호엔다이크(Perry Hoogendijk), 바이올리니스트 아티스 반카스(Atis Bankas)와 그웬돌린 마신(Gwendolyn Masin), 하피스트 플로라레다 사치(Floraleda Sacchi) 등을 초청해 다채로운 챔버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이번 챔버 시리즈에서는 바이올린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과 달리 튜바와 하프가 중심이 되며 플로라레다사치가 객원리더로 참여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풍성한 공연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어렵게 모신 객원 지휘자들과 상반기 좋은 연주를 선보일 수 있길 바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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