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은 12일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원, 시청, 행복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형 고등학교 정책연구 내용에 대해 각계 의견을 들어보는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렴회는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정책연구를 수행한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 장수명 교수 등 5명이 연구개괄과 교육과정, 평생교육, 시설, 인적자원 운용과 행·재정, 종합 등 분야별로 발표한 후 토론과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별화되고 새로운 고교 교육 수요가 증대하는 상황에서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캠퍼스형 고교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져 밑그림을 완성해 가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취한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반영해 캠퍼스형 고교설립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캠퍼스형 고교 설립의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TF팀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퍼스형 고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희망에 따른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학교(3~4개)를 동일 공간에 배치해 학교 간 이동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고교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