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 나노구조체와 부분확대(오른쪽) |
기술의 특징은 액정이 승화할 때 열처리 조건에 따라 여러 모습의 3차원 나노구조가 형성되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간단한 온도조절로 다양한 3차원 나노패터닝이 가능하다. 이는 차세대 소자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나노미터 크기 수준에서 우담바라 꽃, 찐빵 모양 등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나노 패터닝을 위해 연구팀은 액정의 온도를 높여 분자들을 기체로 승화시켰다. 기체로 승화된 액정분자들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 그 중 일부는 무게·분자수준에서의 친화도 등의 원인으로 다시 되돌아와 남아있던 액정 상 구조와 다시 재결합한다. 연구팀은 승화 및 재결합 현상을 통해 온도와 시간의 조절로 수 나노미터 수준의 액정 판상구조를 정교하게 한 겹씩 벗겨 내 다양한 3차원 나노 구조체를 제작할 수 있었다.
윤 교수는 “전자기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액정의 고유 성질과 이번 승화 및 재결합 현상을 융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효율의 광전자 소자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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