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과 건배하는 황교안 총리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마젠타로보틱스를 방문해 양팔형 도장 로봇이 만든 소맥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이성희 기자 token77@ |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를 방문, '출연연ㆍ중소ㆍ중견기업과 간담회'에 참석해 던진 화두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출연연은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성장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출연연에게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황 총리는 이어 “연구인력 파견, 패밀리(기업 유망 중소기업), 연구소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 제도 확대에 대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관계부처에서 충분히 검토하라”며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황 총리의 방문은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협력 성과 등을 파악하고 기관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으로부터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황 총리, 출연연 기관장,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중소기업 전담 지원 인력 354명을 배치하고 연구원의 기업 현장 파견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중소기업지원 연구예산(쿼터제)을 2017년까지 전체 출연금의 15%로 확대해 중소기업 연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출연연의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해 공동연구,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수요를 토대로 수요기반 R&D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감담회에 이어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 현장을 시찰하고 현장의 중소기업 및 출연연구기관 관계자를 격려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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