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은 생산·소비·고용의 개선세가 둔화하고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전달 -4.5%에서 21.8%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공업과 전자·영상·통신장비 생산이 크게 늘며 제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전달 900명 800명으로 다소 완화됐다. 고용률은 60.6%로 전년 11월 60.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실업률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매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착공면적은 전달 219.4%에서 77.6%로 증가폭이 줄었고 미분양주택수는 552호에서 1067호로 늘었다.
수출은 연초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냉방기, 종이제품, 무선통신기기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1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의 낮은 오름세(0.1%)에서 보합(0.0%)으로 전환됐다.
충남지역 제조업생산은 1차 금속, 화학물질·화학제품, 자동차 등 개선과 함께 식료품, 전자·영상·통신장비에서 감소폭이 커지면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은 작년 11월보다 7.9% 증가했는데 석유제품의 감소폭 축소, 무선통신기기의 증가폭 확대가 주효했다. 취업자수는 전달 4만7000명 증가에서 11월 3만1000명 증가로 개선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전년 11월 63.6%에서 62.8%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0.5%포인트 상승한 3%였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달 5.3%에서 1.8% 증가에 머물렀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달(-30.5%)보다 감소폭이 크게 준 -3.6%였고 미분양주택수는 10월 5110호에서 6634호로 증가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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