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실물경제 대전 생산 '맑음' 충남 소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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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실물경제 대전 생산 '맑음' 충남 소비 '흐림'

  • 승인 2016-01-11 18:14
  • 신문게재 2016-01-12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지난해 11월중 대전의 소비·수출·건설활동은 부진했으나 생산은 호전되고 고용사정도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생산·소비·고용의 개선세가 둔화하고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전달 -4.5%에서 21.8%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공업과 전자·영상·통신장비 생산이 크게 늘며 제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전달 900명 800명으로 다소 완화됐다. 고용률은 60.6%로 전년 11월 60.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실업률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매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착공면적은 전달 219.4%에서 77.6%로 증가폭이 줄었고 미분양주택수는 552호에서 1067호로 늘었다.

수출은 연초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냉방기, 종이제품, 무선통신기기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1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의 낮은 오름세(0.1%)에서 보합(0.0%)으로 전환됐다.

충남지역 제조업생산은 1차 금속, 화학물질·화학제품, 자동차 등 개선과 함께 식료품, 전자·영상·통신장비에서 감소폭이 커지면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은 작년 11월보다 7.9% 증가했는데 석유제품의 감소폭 축소, 무선통신기기의 증가폭 확대가 주효했다. 취업자수는 전달 4만7000명 증가에서 11월 3만1000명 증가로 개선세가 둔화했다.

11월 고용률은 전년 11월 63.6%에서 62.8%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0.5%포인트 상승한 3%였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달 5.3%에서 1.8% 증가에 머물렀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달(-30.5%)보다 감소폭이 크게 준 -3.6%였고 미분양주택수는 10월 5110호에서 6634호로 증가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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