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삿포로 간 자매도시 오케스트라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삿포로 교향악단의 악장 타지마 타카히로가 대전을 찾아 대전시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 선보이는 대전시향의 첫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2016신년음악회'에서 객원악장과 대전시향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은 지난 2010년 삿포로의 대표문화예술단체인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전시와 맺은 자매결연협정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이 협정으로 대전시향의 김필균 악장이 12일 삿포로를 방문해 신년음악회와 정기연주회 등 4번에 걸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타지마 타카히로 악장은 “이번 악장 교환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한일 간 평화와 우정에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2년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알프스 교향곡'에서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호른 연주자 4인이 바그너튜바 연주자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금노상 전 예술감독이 객원지휘자로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정기연주회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삿포로교향악단 오타카 타다아키 음악감독이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9의 객원지휘를 맡았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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