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시의 외연 확장을 통한 양적 성장과 병행해 품격, 격조 높은 도시문화 창출 등 매력도시를 향한 소프트 자산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유성의 핵심 본거지로 온천로 주변과 충남대·KAIST 대학가를 잇는 가로축, 갑천변과 유림공원 일원을 잇는 세로축을 하나로 묶는 '매력 유성 가치창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온천로 일원은 '유성온천문화 축제'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유성온천 테마역, 한방족욕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문화공연을 기획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거리로 탈바꿈하며, 유림공원과 갑천변 일원은 도심의 대표적인 힐링공원으로 '국화축제'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기로 했다.
또 마을축제, 주민참여예산제, 구민배심원제가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자치의 역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잠재된 지역사회 역량 적극활용해 행정 만족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평생학습센터와 걸어서 10분 거리의 작은도서관은 삶의질을 풍부히하고 유성의 대표적인 학습문화의 산실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부문에서도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부가가치를 창출에 앞장선다. 주민주도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 가동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의 추가설치와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 운영하는 등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허 구청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엑스포 재창조 사업,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유성의 경제 파이를 키우는 기회이자, 새로운 '성장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심의를 통과한 도안도서관 건립사업을 비롯해 종합스포츠 센터 건립사업 등 지역의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유아를 위한 선택예방접종비 지원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추가로 확충하고 공공형 어린이집에 시범실시한 친환경 급식을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유성구 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지역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시와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건강관리에 자치 개념을 도입한 '건강·희망마을 프로젝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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