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시설에 비상시 빠른 대피를 할 수 있는 선진국형 피난안전시설인 나선형 미끄럼틀 설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학교(746교, 사립포함) 전수조사 결과 직통계단 설치 관계법령에 저촉된 시설은 없으나, 중앙계단부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쪽 끝에 계단이 없어 2방향 이상 대피가 불가능한 건물이 3844동 중 404동으로 10.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은 학생안전을 위해 비상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자동개폐출입구와 선진국형 긴급피난 시설인 나선형 미끄럼틀 설치를 추진해 화재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10억원 투자(유치원 6교, 초등학교 11교)를 시작으로 대피능력, 층고 및 대피길이를 고려한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거,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화재나 긴급 상황발생시 보다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국은 이번 사업이 도교육청 10대 핵심과제인 '생명존중·안전학교'조성 및 학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