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의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30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만 두 차례 우승하는 등 5승을 거뒀다. 당연히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꿰찼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1997년 21세에 올해의 선수가 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이다.
올해 역시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압도적인 우승으로 2016년 역시 '스피스의 해'임을 알렸다.
1라운드 단독 2위에서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스피스는 무려 30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에서 4라운드 30언더파 이상 우승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남아공)가 유일하다. 당시 엘스는 31언더파를 쳤다.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팻 페레스(미국)가 3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5라운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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