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이번 핵 도발은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무력을 앞세워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럴 때 일수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시민의 생활과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위기관리실 편성인원을 점검하고 즉시 운영에 돌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해 국가지도통신망 송수신 상태를 점검했고, 상황에 따라 보병 제32사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지역 통합방위기관장과의 화상회의 시스템도 상시대기에 돌입했다.
아울러 민방위대 동원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점검, 경보통제소 비상근무와 화생방전 대비 출동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자치구 및 관련부서에 비상대비 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권 시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정보를 파악하고 상황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유지하라”며 “전 직원은 시민이 동요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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