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독주회=지난해 우수신인음악회 오디션에 합격한 피아니스트 최선경의 독주회가 9일 저녁 8시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독주회는 시대별 위대한 작곡가의 특징을 피아니스트 최선경이 특유의 음악성으로 재해석한 연주로 꾸며진다. 근대 피아노 주법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카를라티, 음악의 성인 베토벤, 프랑시스 풀랑크 등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시대 음악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최 씨는 2003년 한국음악콩쿠르에 입상하고 그해 학생음악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일찍이 음악성과 테크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대전글로리여성합창단 두 번째 정기연주회=순수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이 모인 '대전글로리여성합창단'이 1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평소 '즐기는 음악'을 추구했던 글로리합창단은 종교 곡, 민요, 뮤지컬 곡을 준비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편곡한 '주여 인도하소서'를 시작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랫말이 담긴 정지용 시인의 '향수', 민요 새야새야, 새타령 등이 1부를 채우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뮤지컬 '캣츠',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무대를 구성했다.
합창은 구현정의 지휘와 김미선의 반주, 김수희의 엘렉톤 연주와 함께하며 중간 중간 솔로 무대도 이어진다.
글로리합창단은 유학파 성악가, 성악 전공자, 비전공자들로 이뤄졌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첼리스트 스승과 제자들 '첼리' 창단연주회 '오! 첼리(Oh! Celli)'=첼리스트 오지현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첼리(Celli)'의 창단연주회가 12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첼리는 사제 간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로 이미 하우스 콘서트와 이응노 미술관 초청 공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쿰머의 '바흐와 구노에 의한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비제의 '카르멘 간주곡', 파가니니의 '이집트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의 첼로 앙상블을 즐길 수 있다. 오지현 음악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과정을 졸업하고 예술전문사과정에 재학 중 독일 에쎈국립예술대학(Essen Folkwang)에 입학해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고 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재연 피아노 독주회=피아니스트 문재연의 독주회가 1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연주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을 시작으로 라벨의 '물의 유희', '거울' 중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 쇼팽의 '스케르초'로 구성된다. 문 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며 두각을 보였으며 체코와 독일에서 여러 번의 독주회와 연주회로 경험을 쌓았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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