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60명 이하 '농촌지역'의 경우 세천초(57명·6학급), 장동초(47명·6학급), 기성초길헌분교장(26명·4학급), 남선초(50명·6학급)이다.
200명 이하 '도시지역'에 해당하는 학교는 대신초(84명·6학급), 봉암초(77명·6학급), 청란여중(147명·7학급), 동명중(130명·6학급), 오정중(166명·6학급)이다.
개발지구에 위치해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는 선화초와 문창초, 성천초, 덕송초, 대덕초 도룡분교장, 새미래초·중은 제외했다. 이에따라 현재 6개의 초등학교와 3개의 중학교가 소규모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나, 교육부 기준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달말 교육부 계획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통·폐합 절차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내부 협의를 통해 통·폐합 대상 학교가 선정되면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얼마나 합의점을 도출해 낼지가 관건이다.
특히 사립학교인 청란여중과 동명중의 경우 법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난제도 적지 않다. 또 초등학교 통학거리를 1.5km 이내로 정하고 있는 관련 규정도 고려해야 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광역시 출범 후 계룡중(2007년), 보덕초(2010년), 중앙여중·제일중(2012년)을 폐교했다. 저출산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가 원인이다.
시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해당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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