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배움의 즐거움 채운다

[대전교육]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배움의 즐거움 채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디지털 교과서 활용하고 저작권 교육 저소득층 급식·교과서비 등 지원…사학기관 재정운용실태 꼼꼼히 점검

  • 승인 2016-01-06 14:04
  • 신문게재 2016-01-07 1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2016년 대전시교육청 5대 중점사업

대전시교육청이 새해를 맞아 ‘설동호 교육감의 제1공약으로 꼽히는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을 활성화 하는 등 5대 주요 교육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5대 교육정책을 통해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체험·실천중심의 인성교육, 독서·인문소양교육, 창의성 기반의 융합인재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전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맞춤형 복지와 유아·특수교육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의 5대 중점 사업을 바탕으로 올 한해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핵심역량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의 꿈·끼 성장을 돕는 유·초·중·고 대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만 5세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교적응 지원과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꿈자람과정을 편성했으며 지난해 10월 대전유아교육진흥원에 ‘유·초 연계 교실환경모델’을 개관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고등학생들의 과학 연구능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과와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대학 인프라를 활용,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 씨앗학교’도 본격 출범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창의인재 씨앗학교’로 중리초, 산흥초, 갑천중, 대청중, 성덕중 등 5개교를 선정한바 있다.

이들 학교들은 새로운 학교문화 풍토 조성과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구축, 교육과정 중심 수업혁신, 민주적·도덕적 생활공동체 운영 등 4년간 내실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된다.

시교육청도 자유학기제 지원 인프라 확대를 위해 152개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으며 거점중심학교 14개교를 축으로 운영학교간 정보공유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데 주력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일반고와 특성화고간에 진로변경기회를 제공해 주는 ‘진로변경전입학제’ 운영도 내실화할 방침이다.

진로변경으로 인한 미이수 전문교과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취업 후학습 체제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현장훈련과 기업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창의·인성 갖춘 융합인재 양성= 시교육청은 기초가 튼튼하고 기본이 바로선 인성과 창의성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탕교육과 놀이통합교육 운영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체험중심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학교도서관 시설·장서 확충과 전담인력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인문소양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의 학습부진을 극복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을 뜻하는 이른바 ‘수포자’ 제로 달성을 위해 탐구와 체험중심의 수학교육이 강화된다.

수학 학습 상담은 물론, 멘토링과 과제첨삭 등 다양한 수학도움 프로그램을 운영한 ‘수학 도움 플랜 학교’ 지원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품격있는 세계시민 육성에 걸맞게 실용영어교육과 국제교류 지원도 확대된다.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교사 양성뿐만 아니라 원어민 보조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학교에 배치한다.

해외수업교류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신장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국제가상수업교류를 실시하고 커넥팅 클래스룸 등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문화원 주관으로 교육과정 기반 공동 프로젝트를 웹상에서 진행하는 형태다.

디지털 교과서 활용과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 조성으로 스마트 교육도 확산된다.

스마트영상기기 등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교육 연구학교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정보통신윤리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도 실시,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안전의식과 안전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별로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적극 실시한다.

또 유관기관간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예방환경 조성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학생의 공감·소통 능력을 키워 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욕설하지 않기’, ‘서로 인사하기’, ‘사이버 폭력 하지 않기’ 등 친구사랑3운동 실천 과제를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위기학생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레일, 산림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일명 ‘힐링열차’를 통해 1박2일간 휴양림에서 자연과의 접촉으로 심리치료와 정서적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기학생 진단·상담·치유의 원스톱 상담 서비스가 강화되고, 학교 전문상담인력이 배치되는 등 Wee클래스 운영이 확대된다.

학교부적응 및 일탈 학생의 교화와 선도를 위해 학부모, 청소년지도사, 경찰, 법조인 등으로 구성한 ‘ 학부모보듬위원회’도 신설된다.

이밖에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급식 위생과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대전시립예술단, 대학, 지자체 등 예술교육협의체를 구축해 예술 체험의 장도 확대된다.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저소득층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급식비, 교과서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성취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탈북학생을 위해 특수성을 고려한 적응 단계별 교육도 강화된다.

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이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다양한 진로·직업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인권보호 상설모니터단을 통해 장애 학생을 집중 관리한다.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공·사립 유치원 유아학비도 지원한다.

단설·병설유치원을 각각 신설할 계획인 가운데,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정기적으로 시행해 유아교육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학교·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생학습 공동체를 구축한다.

일선 학교에 평생교육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 구현= 학교회계 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통합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사학기관 재정운용실태도 더욱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학생과 부모, 교원이 신뢰할 수 있는 ‘제자사랑·스승존경’ 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교권보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연 1회 교권침해 예방 연수도 개최한다.

또 5월과 6월에 스승존경 캠페인 주간 운영과 사도장학금 우수사례 발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동아리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업무 처리도 더욱 간소화된다. 단위학교 위임전결규정 배분비율을 준수하고 자체 회의와 행사 감축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 운영도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동행 대전교육정책개발위원회를 분과별로 운영해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교육정책 과제 개발 후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을 반영하고 정책 평가후 다시 환류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