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올해는 민선 6기 대전시정이 전반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해”라며 “지난해 25개 현안사업을 해결해 기초를 닦았다면 이제는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대전의 성장동력 지도를 만들어 외연을 확대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업무 추진이 실국보다는 사업별 목적과 수단이 체계적으로 연계되는 목표관리형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기에는 민선 6기의 핵심인 경청과 현장중심의 키워드가 가미된 협업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대전형 국책사업 발굴'의 호기로 보고, 공약으로 적용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의 발굴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총선은 단순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 지역발전의 초석을 긍정적으로 다질 수 있는 시기”라며 “대전만의 국비발굴사업이 총선 후보자에게 전략사업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관련 보고회를 개최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역동적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의 얼굴사업인 트램이 그동안 다소 지체됐지만, 이제는 정상 단계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는 용역에 의지하지 말고 트램 건설을 위해 우리가 해결할 문제와 대전에 맞는 트램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민에게 트램의 비전과 믿음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트램이 개통될 미래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 영상홍보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일 충북 오송 소재 트램 시험선 개발현장을 찾아가 현황을 살펴보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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