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부의장을 비롯한 자당 소속 유성구의원들이 지난해 12월 30일 민 의원에게 갑지역 출마를 권유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문영·박종선·진동규 예비후보자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로서 과학계를 대표하는 분(민병주 의원)께서 대한민국 과학연구의 보고인 '유성구을'을 버리고 정치적 이해득실을 고려해 지역구를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민 의원은 지난 4년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과학기술계를 대표·대변해왔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버리고 국회의원자리에만 연연해 능운지지(雲之志)의 대상으로만 대전과 유성을 대하는 것 아닌지 비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 의원 측은 “유성구 분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출마지역을 특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유성구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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