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감사위]투명·공정하게…신뢰행정 문 열다

[서구 감사위]투명·공정하게…신뢰행정 문 열다

전국 최초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구, 작년 8월 출범, 자체감사 기능 강화 민간위원 위촉, 투명성·객관성 보장, '감사사례 원문열람'으로 효과 높여

  • 승인 2016-01-05 13:50
  • 신문게재 2016-01-06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서구청 감사위원회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서구(구청장 장종태)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독립된 합의체 행정기구다. 독립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자체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구청 감사실 공무원 외에 민간 감사위원을 새롭게 위촉했으며, 자체 감사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

이 같은 감사위 출범으로 신뢰받고 투명한 자치구정을 실현과 고충 민원 등 민·관 갈등의 조정과 중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실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감사위원회 출범=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가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했다.

감사위원회 출범은 장종태 서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서구 감사위원회 구성하여 자체감사 기능을 확대하겠다'를 실천한 것이다.

감사위 출범을 통해 그동안 보건소,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25개 기관에 대한 자체감사만 시행해 왔지만 이번 감사위원회 출범으로 본청뿐만 아니라, 서구의회, 각종 보조단체 등 191개 기관으로 자체감사기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감사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감사 업무의 독립성과 청렴성을 확보하는 것이 감사위원회 설립 목적으로, '주민참여 감사제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서구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 및 주요감사계획, 징계 및 문책 처분 요구, 재심의 요구, 갈등·고충민원 조정 및 중재 역할 등 감사 관련 사항을 의결하는 합의제 감사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이를 통해 신뢰받고 투명한 자치구정을 실현하고, 고충 민원 등 민·관 갈등의 조정과 중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사례 원문열람 시스템'=서구 감사위원회는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사사례에 대한 다양한 정보, 손쉽게 검색 가능한 웹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내부행정망 웹서비스로 시행중에 있다

또한 '감사사례 원문열람 시스템'은 상급감사기관(감사원, 행정자치부, 대전시) 감사, 자체 구 감사(본청, 주민센터)에서의 감사사례를 9개 분야별로 DB화하여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구청 모든 직원이 내부행정망을 통해 감사사례와 감사결과를 열람해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서구의 행정 효율성 제고와 투명성 확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행정 전반에 걸친 지적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해 민원, 예산·회계, 도시·건설·교통, 사회·복지·환경, 자치행정, 경제·산업, 공직기강·복무, 교육·문화·체육, 계약심사·일상감사 등 주제어별 검색이 가능토록해 편리함을 도모했다.

여기에 기존 종이 형태의 감사 지적사항 결과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했을 때보다, 현재 손쉽게 검색 가능한 웹서비스 형태의 '감사사례 원문열람 시스템'으로 감사 환류 기능이 강화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