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은 지난 2013년 하반기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입단해,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16경기에서 11득점, 3도움과 7경기 연속 골 등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이후 2014시즌을 앞두고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2순위로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해 18경기를 뛰었고, 지난해에는 안양으로 임대돼 6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탁월한 패스와 적극적인 돌파가 특기인 김선민은 경기조율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스 능력도 갖췄다.
김선민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J리그와 내셔널리그,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J리그 진출 후 부상 및 K리그 복귀 시점에 드래프트시기를 놓치는 불운이 겹치며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는 등 K리그 데뷔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선민은 “나에게도 팀에게도 2016년은 의미 있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4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해 첫해 26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K리그 챌린지 우승에 힘을 보탠 서명원(21)은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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