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과학기술계 “창조경제통해 산업위기 극복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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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과학기술계 “창조경제통해 산업위기 극복 나서야”

ICT기술 경쟁력·성장률 제고 … 신기술 분야 집중육성 등 총력 연구체계 개편으로 진행 극대화

  • 승인 2016-01-03 16:44
  • 신문게재 2016-01-04 8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2016년 한국 과학기술계는 창조경제가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돕고 국내 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힘을 모을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대덕연구개발 특구 내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ICT 기술 성장률 제고, 생명분야 신기술 육성, 기후변화 대응, 달 탐사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뜻을 모았다.

먼저,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가 지난 3년간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R&D 혁신방안을 수립한 만큼 올해에는 창조경제가 사회에 뿌리내리고 국내 과학기술산업이 국내외적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과학기술과 ICT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잠재 성장률을 높여야 하고 생명 분야에서 제2, 제3의 한미약품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 및 나노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중장기 핵심기술 확보, 한반도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중소형 원전시장 선점의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기술 경쟁력 제고와 관련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2020년까지 'ICT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및 유연자동화 시스템 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현 관련 연구를 본격화하고 주변의 필요한 기술과 융합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 분야 신기술에 관련해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전문연구단에는 주요사업 예산의 20%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인건비를 80% 지원해 연구에 몰입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특정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기후변화대응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육성을 위해 “세계최고의 기후변화대응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자료수집과 체계적인 기획과 발굴을 통해 각 연구실단위의 핵심에너지기술을 연구토록 연구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연구원 개인 중심의 연구체제에서 연구실단위의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때에 연구성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형 달탐사선 사업에 대해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2016년에 달 궤도선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달 궤도선과 심우주지상국의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는 달탐사선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NASA와의 달탐사협력 MOU도 올 상반기 중에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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