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연휴도 반납한 채 신년구상을 위한 현장행보에 나선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일 충북 오송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장비사업소를 찾아 트램 시험선을 견학하는 모습.
대전시 제공 |
3일 대전시에 따르면 1일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2016년을 시작한 권 시장은 2일 민선6기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새해 역점사업 중 하나인 청년 취·창업 관련 현장을 찾는데 할애하며 신년구상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권 시장은 이날 충북 오송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장비사업소를 찾아 트램 시험선을 시승·견학하고, 트램 계획 수립 용역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권 시장은 “트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신정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았다”며 “오늘 견학을 통해 또 한 번 확신을 갖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계획 수립 관련 용역의 속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또 “대전이 첫 상용화에 도전하는 만큼 트램의 원천기술이 대전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에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권 시장은 오후에는 대전대 도서관을 방문해 새해 연휴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학생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사전예고 없이 현장에서 즉석 만남을 가진 권 시장은 학생들과 청년취업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권 시장은 학생들로부터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한 뒤 “여러분들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해 청년 취·창업 문제를 새해 3대 역점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며 “우선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자주 들어 어떤 부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지 소통할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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