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시교육청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은 68명으로 이 가운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은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에 채용된 1명을 포함하면, 현재 시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총 2명에 불과하다. 2014년과 2013년에는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2012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가운데 기능경기대회 입상 경력이 있거나 성적 상위 30%이내일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공업과 녹지, 농업, 해양수산, 시설, 통신 보건 등의 선발 인원 중 20% 이상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에 채용자격을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률은 저조한 편이다.
올해 역시 고용 채용은 '일반토목 분야'단 1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채용문턱이 높은 것은 채용 직렬 인원이 워낙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결원이 발생하면 바로 충원을 하고 있다”면서 “채용 직렬이 한정돼 있어 인원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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