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경제비전 2030 발표 및 비전실행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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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체별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때 경제비전 목표달성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도청에서 경제비전2030토론회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쫓아가는 전략이 아니라 시골과 지역이 스스로 가치를 찾고 스스로 일어날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지난 1년간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경제비전2030의 성공 여부는 실효성 있는 실천에 달렸다고 보고, 실행력 확보를 위해 도내 각 경제주체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국가주도형 산업발전 모델이 필요한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으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정부-시장-시민이 3위 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경제비전2030은 일시적인 성과에 쫓겨 조급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선출직 공직자로서 저의 성과로 자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경제비전2030의 실천과정을 점검하는 회의를 단체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경제비전2030은 발표 시점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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