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8시 20분께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IC 부근에서 차량 12대가 연쇄추돌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 제공] |
짙은 안개가 낀 연초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2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 1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2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모(43)씨는 숨지고, 11명은 다쳤다.
이날 전국 곳곳은 이른 아침부터 기상청에 의해 안개특보 및 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국민안전처에서는 오전 7시30분 짙은 안개를 주의할 것을 안내하는 긴급재난문자도 국민들에게 발송했다.
기상청은 40~140m 가시거리의 안개 예보를 했고, 실제로 충남 서북부 지역은 바로 앞 건물도 보이지 않을 만큼 오전 11시30분께까지 안개가 심했다.
광천 나들목은 사고차량들이 정리되는 30분여분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안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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