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수영장 등 문화시설과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4개 사업 2686억 원)과 벤처기업 등의 유치를 위한 산학연클러스터(cluster, 집적지) 지원센터 건립사업(381억원) 설계공모했다고 3일 밝혔다.
복합편의시설은 4개 사업으로 분리, 발주된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3곳에 지하주차장(879억원, 주차대수 977면)을 건립하는 1공사, 문화공연과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문화시설(479억원)을 건립하는 2공사로 구분된다.
또 수영장과 다목적홀 등 체육시설(1121억원)을 짓는 3공사, 국세청동과 한국정책방송원동 사이에 지하주차장(191억원, 주차대수 213면)을 건립하는 4공사로 이뤄진다.
산학연클러스터(집적지)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산학연클러스터(집적지) 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는 신생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사업으로 총사업비 38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내년 1월 8일까지 참가등록, 3월 2일까지 설계안 제출, 3월 14일 당선작 선정,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건립시설에 대한 설계권 또는 최대 4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행복청은 특색 있는 다양한 건축물이 지어지도록 설계공모 주제를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 등 현대 건축양식의 특징과 기법을 반영, 기존 정형화된 건축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 제출을 유도했다.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 입주민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행복도시 산학연클러스터의 첫 도입시설로 자족기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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