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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두산에서 데뷔한 오재원은 통산 9시즌 동안 944경기 타율 2할7푼4리 730안타 29홈런 288타점 426득점을 올렸다. 올해는 타율 120경기 타율 2할8푼에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11개)과 커리어 하이인 59타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루와 1루 등을 맡을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에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기록 이상의 공헌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전에서 귀중한 안타를 때려내 역전승의 발판을 놨는데 일본 벤치를 향한 도발적 세리머니로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날렸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사실 오재원은 4주의 군사 훈련으로 FA 협상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오재원은 프리미어12가 끝난 뒤 입소해 지난 18일에야 퇴소했다. 그동안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 타구단 협상 기간이 지나버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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