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시대 중심지로”… 충남 ‘경제비전 2030’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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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시대 중심지로”… 충남 ‘경제비전 2030’ 나왔다

100대 중점 추진과제 19조7천억 투입… 안희정 지사 “15개 시·군 골고루 잘 살도록”

  • 승인 2015-12-30 17:05
  • 신문게재 2015-12-31 1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환황해 시대 중심지' 충남의 미래 청사진과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은 '충남경제비전2030'이 나왔다.

충남도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충남경제비전2030 프로젝트는 '골고루 함께 웃는 충남경제'를 슬로건으로 5대 목표, 10대 추진전략, 100대 중점 추진과제를 기본 골격으로 했다.

5대 목표는 ▲창의적 인재와 좋은 일자리 ▲차세대 성장산업과 혁신생태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환경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거점이 제시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는 ▲청년혁신인재양성 ▲다양한 미래성장산업 육성 ▲행복한 삶을 이끄는 정주환경 조성 ▲서민경제와 공동체 경제 지원 ▲세계와 연결되는 하늘길·바닷길 조성 등으로 정했다. 이외에도 ▲인재와 일자리 선순환 환경 조성 ▲효과적 기업지원 체계 구축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관광 육성 ▲시군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촉진 등이 10대 전략에 포함됐다.

각 전략의 실행을 위해 마련된 100대 중점사업은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부터 해양, 농업, 자연생태, 관광, 지역공동체 분야에 걸쳐 충남 지역만의 특색이 반영된 맞춤형 사업들로, 모든 시ㆍ군이 골고루 잘살고 서민과 농촌도 함께 웃는 행복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100개 중점사업에는 2030년까지 모두 19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비전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아산만권 프로젝트 ▲청색산업 육성 프로젝트 ▲행복공동체 프로젝트 등 'A·B·C 3대 선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도는 당장 내년부터 100대 중점사업 중 67개 사업에 877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다만 100대 사업은 기존 도가 추진 중인 사업들과 60%가 겹친다.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은 브리핑 자리에서 “장밋빛 청사진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역량을 감안해 실제 실현할 수 있는 것들로 사업 구성을 하다 보니 기존 사업이 60%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기자회견 후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충남경제비전2030은 15개 시·군이 모두 골고루 잘 살고 모든 도민이 함께 웃는 충남경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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