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본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진료비정보를 분석한 결과, 을지대병원의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300만원으로, 지역 종합병원들 중 가장 비쌌다. 을지대병원의 최소 비용은 200만원이었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곳은 건양대병원이었다. 건양대병원은 최소 100만원, 최대 180만원의 비용을 보였다. 충남대병원은 최대 290만원(최소 180만원)으로, 을지대병원 다음으로 비쌌다.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의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모두 200만원이었다. 최소 비용의 경우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각각 160만원이었고, 대전성모병원은 150만원이었다.
보훈병원과 한국병원은 최대 비용 기준 각각 255만원(최소 195만원), 150만원(최소 150만원)이었다. 원광대 치과병원은 최소 150만원, 최대 300만의 비용을 기록했다. 이처럼 임플란트 비용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환자의 시술부위가 다른데다 병원마다 종류나 제조사가 다른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건양대병원 치과 장호열 교수는 “임플란트는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흡연과 음주를 피하는 것은 물론 반대편 치아로 씹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며 “꾸준한 치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잇몸뼈가 녹아 재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어 정기적인 검사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비용의 경우 원광대 치과병원과 을지대병원이 각각 최대 20만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충남대병원은 최대 5만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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