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구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종시대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국세청을 적극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납세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납세자 위주의 세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ㆍ충청지역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대전국세청은 이에 걸맞은 세무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국세청은 지역 납세자들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반사회적 탈세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유예 및 사후검증 제외 등 세무조사를 신중히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 청장은 “대전청이 전국 최고의 지방국세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정이 필요한 부분에 정확한 세정을 펼쳐 조세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구 청장은 1959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마산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2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파주세무서장, 서초세무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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