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상품 상표출원 늘어…신발·모자 순

의류 57.3% 1위 … 사회활동 많은 3040 비중 높아

최근 여성 창업이 늘면서 여성들의 패션상품에 대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여성의 패션상품 출원은 2010년 1만2612건에서 2014년 1만4932건으로 18.4%(2320건) 증가했고, 2015년 9월 현재 1만1707건이 출원돼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 9월까지 여성 출원인의 패션상품별 상표출원을 살펴보면, 의류가 4만5871건(57.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신발 7478건(9.3%), 모자 7078건(8.8%), 가방 6941건(8.7%) 순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여성 출원인의 연령대별 패션상품 상표출원 건수는 30대가 3만2992건(41.2%), 40대 2만1129건(26.4%), 20대 1만3631건(17.0%), 50대 9194건(11.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가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고, 2014년부터는 40~60대의 출원 비중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