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신인 9명 영입 '수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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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신인 9명 영입 '수비 강화'

올해 용인대 우승이끈 장준영 등 고교·대학 유망주 대거 보강 내달 4일 소집, 첫 사전훈련 돌입

  • 승인 2015-12-30 16:51
  • 신문게재 2015-12-31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시티즌이 2016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대전은 30일 장준영(23·CB·용인대), 변정석(23·CB·인천대), 김형진(23·DF·배재대), 유승완(24·FW·성균관대), 박대훈(20·FW·서남대), 강영제(22·MF·조선대), 염광빈(22·MF·수원대), 강윤성(19·MF·대구공고), 김지철(21·GK·예원예대) 등 9명을 자유선발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은 모두 고교와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들이다. 대전은 이번 영입에서 올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수비라인 강화에 주력했다.

장준영은 한국중등연맹 U-15세 대표, 서울시 U-18세 대표, 2015 대학선발 등을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타점 높은 제공권과 강력한 맨마킹 등을 앞세워 견고한 수비벽을 형성하며 '2015년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용인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변정석은 인천대 수비라인의 핵심선수로, 188cm에 78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안정된 수비 리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안양초, 안양중, 용호고를 거쳐 배제대를 졸업한 김형진은 186cm, 72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일대일 몸싸움에 강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공격에서는 유승완과 박대훈이 힘을 보탠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유승완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과 공간침투 능력이 뛰어나며,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 박대훈은 상대 위험지역에서의 창의적이고 저돌적인 움직임과 돌파가 뛰어난 선수다.

미드필드로는 강영제, 염광빈, 강윤성 세 선수를 영입했다. 강영제는 탄탄한 기본기와 볼 관리, 경기운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염광빈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활동량이 뛰어나다. 강윤성은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골키퍼인 김지철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와 볼 캐치에 능하며, 정교한 골킥이 장점이다.

한편, 대전 선수단은 오는 4일 덕암축구센터로 소집돼 첫 사전훈련에 돌입한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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