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재정비한 경관계획은 지역경관자원 조사와 시민의식 분석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관명품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삼아 3대 기본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또 경관구조와 경관기본계획ㆍ경관실행계획 및 경관가이드라인 등을 여건변화에 맞게 조정하고 구체화했다.
주요 정비 내용은 첫째 경관기본구조(경관권역, 경관축, 경관거점)를 현실화했다. 시는 자연경관권역내 도시개발지역을 도심경관권역으로 변경하고, 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반영해 경관축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경관과 관문경관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관거점을 확대했다.
두번째는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축소해 규제 완화를 도모했다. 시는 일정 건축물의 경관심의를 적용받는 중점경관관리구역 면적을 기존 81㎢에서 74.37㎢로 6.63㎢를 감축해 불필요한 지역의 제척과 하천 폭의 1배 범위 설정 등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세번째는 경관계획과 경관지침의 구체화다. 최근 도시경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조망점을 확대해 신중한 경관심의를 유도했고, 주요 경관자원과 위해요소들에 대한 관리방안을 신규 마련했다. 또 경관지침도 기존 형식위주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마지막은 다양한 경관사업과 경관협정 발굴이다. 시는 도심낙후지역, 대전시계 관문, 공원ㆍ수변지역, 특별보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28개의 경관사업을 발굴했고, 민ㆍ관ㆍ학 공동 협력으로 추진할 경관협정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대전시는 경관계획을 통해 조정 확정한 중점경관관리구역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라 30일 지정 고시하고,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 등록을 추진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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