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도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와 타 시·도 간 주민등록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2005~2014년 전입자는 139만 3522명, 전출자는 127만 2608명, 순전입자는 12만 914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도내 전입은 경기가 41만 38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24만 7716명, 대전 21만 2914명, 인천 9만 7790명, 충북 7만 9292명, 전북 6만 74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3개 시·도가 전체 전입자 절반 이상(75만 9399명, 54.5%)을 차지한 셈이다.
도민이 전출한 지역 역시 경기가 37만 165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 23만 9442명, 대전 21만 7872명, 충북 7만 9437명, 인천 7만 8395명, 전북 6만 1177명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순전입자(전입자-전출자)는 경기 4만 2234명, 인천 1만 9395명, 경북 1만 2977명, 부산 9375명, 전남 8357명, 서울 8274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지역은 충청권 3개 시·도로, 세종 6909명, 대전 4958명, 충북 145명 등이다.
대전으로 전출·입하는 주민의 수는 증감을 거듭하고, 충북은 2006~2008년 전출이 많았으나 2009년 이후에는 대체로 전입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세종의 경우는 지난 2012년 출범한 이후 줄곧 전출이 많았다.
제주는 2011년까지 전입이 많았으나, 2012년부터 전출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연도별 순전입자는 2005년 4999명, 2006명 7055명 등으로 점차 증가해 2011년 1만 8641명으로 정점을 찍고,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9849명으로 꺾인 뒤 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주민들의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것은 도의 지속적인 국내·외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석 자료는 도정 각종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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