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국민통합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1.8%가 여야 정치갈등이 국민의 갈등을 악화시킨다고 답했으며, 경제적 빈부격차(40.3%) 및 개인 이기주의(3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인으로는 거짓말 하는 정치인(24.5%)과 무능력한 정치인(23.8%)이 응답자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법을 위반하는 정치인(20.8%),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하게 인식되는 갈등 유형으로는 응답자 75%가 택한 계층갈등으로 파악됐다. 또 노사갈등(68.9%)과 이념갈등(67.7%), 지역갈등(55.9%)을 택한 응답자도 상당했다.
다만, 시급히 해결해야할 갈등으로는 이념갈등(44.0%)과 계층갈등(40.8%), 노사갈등(33.4%), 지역갈등(27.8%) 순으로 집계됐다.
해방 이후 가장 자랑할 만한 국가의 성과에 대해서는 경제발전과 성장(71.2%)이 꼽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든 4대 분야 구조개혁 중에 국민통합을 위해 가장 우선시 해야될 분야로는 노동개혁(59.9%)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유·무선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P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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