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재직자특별전형 대상자가 30세 이상 평생학습자로 확대된다. 또 후진학 대상자가 어려움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경·블렌디드 러닝 등 학습자 맞춤형으로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등록금도 학점별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후진학자에 대한 국가장학금 II유형 우선 지원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4년제 대학에 새로 신설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수요 조사를 거쳐 성인 특화형 5개 내외 학과(전공)를 갖추고 총 200여 명 규모로 운영된다.
수도권과 동남권, 대구경북·강원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수도권은 3~4개교, 그외 권역별로 1~2개교를 선정하며, 1개교당 평균 35억원 내외로 1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내년 1월초 사업설명회를 하고, 2월말까지 대학별 신청서를 접수받아 평가를 거쳐 3월까지 참여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참여대학은 내년 9월 학점인정과정 및 비학위·비학점과정 등을 운영하고 오는 2017학년도부터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선취업 후진학의 성공경로를 제시해 고졸취업문화는 더욱 학대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질 좋은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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