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년 이상 하수관로 전수조사

내년까지 1027㎞ 내시경 검사 등 실시… 지반침하 등 방지

대전시가 지반침하(싱크홀)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연수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체 하수관로 3432㎞중 20년 이상된 하수관로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1027km에 대해 내년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 9월에 1단계 473km를 시작으로 554km는 내년 3월부터 조사를 시행해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정밀조사는 CCTV, 육안조사 등 기본 조사방법 외에도 일부 필요한 곳은 GPR탐사,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空洞)의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노후상태에 따라 연차별 개ㆍ보수 계획을 수립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면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