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도까지 떨어진 28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이명신(30)씨와 김호정(27)씨가 충청권 로스쿨 학생 중 첫 주자로 도보 대장정에 나선 것.
충남대 로스쿨 학생들은 이날 대전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도로 대장정 출정사를 통해 “로스쿨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전환 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해 국민과 함께 걷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보대장정에 나선 이명신씨는 정부의 로스쿨 제도를 믿고 은행 첫 직장까지 그만두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올해 입학했지만.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유예지지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여러 학생들과 함께 대장정에 나선 것이다.
이씨는 “법무부가 사법시험을 4년 유예하겠다는 일방적 입장발표는 로스쿨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고 직장까지 정리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우리에게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도보 대장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