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통합 상담창구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코트 관련 상담은 모두 398건으로 전달 153건보다 160.1%(245건) 늘었다. 소재나 봉재 불량, 변색과 같이 품질 불량에 대한 문제 제기나 환불 문의가 가장 많은 62.8%(250건)을 차지했다.
이어 점퍼·재킷 등 겉옷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달 대비 55.5%, 같은 기간 스웨터는 34.4%, 모피의류 28.6%, 무스탕(피혁의류) 90.9% 늘었다.
가스보일러 관련 상담도 지난달 총 216건으로 전월 대비 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품질 및 사후서비스(AS) 불만 관련 상담이 총 127건으로 58.8% 차지했으며, 주로 소음·누수·난방 하자가 발생, 수리 후에도 동일 문제가 반복되거나 수리비 과다청구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1393건)은 전월(1018건) 대비 36.8%(375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7.2%(658건)를 차지했다.
이는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 후, 추가 테러에 대한 공포확산으로 유럽 등 국외여행을 취소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여행 계약해지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2015년 11월 상담 중 5만 4917건(84.1%)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다.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567건, 11.6%)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788건, 4.3%)을 통해 처리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